나혼렙 오버드라이브는 어라이즈와 어떤 차이가 있나

나혼렙 <오버드라이브> (정식 이름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는 PC와 콘솔 플레이에 맞도록 개발한 게임이다. 즉, 같은 원작 IP를 활용한 나혼렙 <어라이즈>와는 별도의 게임이며 올해 스팀 STEAM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먼저 공개된 데모 버전을 플레이해 볼 수 있다.

나혼렙 오버드라이브 데모 버전 게임 시작하는 방법

둘의 대표적인 차이라면 먼저 전투 시스템이 있다. 오버드라이브는 어라이즈의 플레이 스타일을 베이스로 하되, 스팀 플랫폼에 맞는 새로운 액션 스타일을 지향한다. 대표적으로 주인공 성진우가 그림자와 일체화되는 '군주화'와 최대 4인의 플레이어가 같이 보스를 상대하는 협동 모드가 추가되었다.

또한 패링을 통한 긴급 회피나 보스 아머를 파괴하는 브레이크 등은 어라이즈와 유사하지만, 무기 교체나 막기, 물약 사용 등은 오버드라이브에서 추가된 시스템으로 보면 된다.

 

 

나혼렙 어라이즈 전투 화면

나혼렙 오버드라이브 전투 화면

두 게임의 전투 화면을 봐도 서로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텐데, 어라이즈 플레이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버드라이브에 적응하는 것도 전혀 어렵지 않다. 화면 기능 구성과 캐릭터 조작 자체가 단순한 편이라서 설령 플레이 경험이 없더라도 쉽게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외 눈에 띄는 점이라면 BM(비즈니스 모델)의 차이인데, 어라이즈에서 나오는 헌터/무기 뽑기 시스템은 오버드라이브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즉, 과금하지 않아도 게임 내 플레이로 재화를 얻어 아이템과 캐릭터 성장을 하거나 헌터를 얻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확실히 스팀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한국산 모바일 게임의 랜덤 뽑기를 하는 장면은 잘 그려지지 않는다. 따라서 오버드라이브도 이런 분위기에 맞게 BM을 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라이즈 과금 유저라면 일종의 배신감도 느낄 것 같다. 왜냐하면 게임사가 랜덤 뽑기로 돈을 벌더니 동일 IP의 신규 게임을 그것도 무과금 또는 최소 과금으로 스팀에 출시한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최근 게임사가 게시한 어라이즈 포럼 개발자 노트를 보면 오버드라이브를 출시해도 어라이즈 개발과 서비스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역시나 비판 댓글 여론도 볼 수 있다.

 

개발자노트: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의미 -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앞으로 넷마블의 과제는 명확해 보인다. 오버드라이브의 성공적인 출시로 글로벌 유저풀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어라이즈 유저들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면서 훌륭한 원작 IP를 활용하는 의미도 퇴색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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